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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과 기도하러가기
엘컴
2017. 10. 12. 16:14
외삼촌과 기도하러가기
이번에 저와 외삼촌이 우연하게도 동시에 퇴사를 했네요.
외삼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영업이에요. 아직 종목은 모르는데 뭔가 구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자격증 시험을 한 개 더 본뒤에 노려보려구요. 그래서 둘다 마음이 싱숭생숭
가까운 곳 기도 하러갈까 맘이 맞아서
외삼촌이랑 저는 엄마 꼬셔서 다녀왔어요
차타고 슝슝슝 드라이브부터 신나욧
도착한 곳은 어느 절
저희가 정해놓고 절을 다니는 건 아닌데
이곳은 언제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언제라도 오면 저의 이야기에 귀 귀우려 줄 것 같은 느낌
외삼촌도 같은 느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벌써 올라가서 인사를..
큰 불상이 있어서 외삼촌과 저는 두속모아 기도를 드렸어요. 제발 이번 자격증 시험 딱 한번에 딸수 있게 해주시고요. 제가 원하는 곳으로 이직도 할수 있게 도와주세요
외삼촌은 무슨 소원을 비셨을 까요?
요렇게 돌멩이도 놓고 또 소원빌기
제발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말고 다들 잘되기를 바랍니다. 이런 뻔하지만 제일 와닿는 간절함으로 빌었습니다.
역시나 외삼촌은 무슨 소원을 비셨을까요?
처량한 듯한 나무 한그루와 호수가 있어서 찍어왔어요. 나중에는 이런곳에 와서 살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시니 엄마도 고개를 끄덕이시더라구요
서울로 돌아오는 길 하늘이 뿌옇고 곳 비가 올 것 같아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답니다!^^